상전벽해 앞둔 서울역 서부, 6000가구 재개발 본격화
상전벽해 앞둔 서울역 서부, 6000가구 재개발 본격화
서울역 서부역사 일대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6천 가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파동·서계동 일대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이 낙후되었던 곳이지만, 최근 서울역 주변 개발 호재와 맞물려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청파1·2구역, 서계통합구역, 청파동1가 46번지 등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현황과 미래가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청파2구역 – 조합직접설립으로 속도전
서울역 서쪽에 위치한 청파2구역은 최근 ‘조합직접설립계획’ 공고가 나면서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 규모: 용적률 250%, 최고 25층, 약 1,905가구 예정
- 위치: 청파초, 배문중·고 인근 / 서울역·숙대입구역 도보 10분 내 접근성
- 특징: 1종·2종 일반주거지역을 상향 조정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조합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면서,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청파1구역 – 대우건설 ‘써밋’ 적용 유력
청파1구역은 2005년 추진위 승인 이후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 규모: 최고 25층, 약 626가구
- 시공사: 9월 총회에서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유력 → ‘써밋’ 브랜드 적용 검토
- 특징: 청파2구역과 인접, 서계·후암동 정비사업 연계 효과 기대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해 서울역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서계통합구역 – 3천 가구 메가 프로젝트
서계동 33번지 일대는 ‘서계통합구역’으로 불리며 면적이 가장 넓고 규모도 큽니다.
- 면적: 11만 2,963㎡
- 계획: 아파트 2,961가구 + 오피스텔 246실
- 용적률: 복합용지 400%, 아파트 용지 298%
- 특징: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과 인접, 향후 시너지 기대
최고 39층의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역 서부 개발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 청파동1가 46번지 – 741가구 규모 예정
올해 5월 정비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한 청파동1가 46번지는 조만간 고시될 예정입니다.
- 계획: 지상 29층 아파트 741가구
- 특징: 인근 청파1·2구역과 함께 권역별 시너지
📌 서울역 서부, 총 6천 가구 아파트촌으로 변신
청파1·2구역, 서계통합구역, 청파동1가 46번지까지 모두 합하면 약 5,963가구에 달합니다. 여기에 청파3구역 등 추가 사업까지 더해질 경우, 서울역 서부 일대는 6천 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벨트로 바뀔 전망입니다.
📌 개발 호재와 시너지
서울역 서부 재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이 아닙니다.
- 서울역 철도 지하화 논의: 단절됐던 도심 구조 개선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업무·상업 복합지로 탈바꿈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화
- 인근 호텔·상업지 재개발: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
즉,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복합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 투자 시 유의할 점
하지만 모든 정비사업이 그렇듯, 리스크도 있습니다.
- 사업기간 장기화: 조합 설립부터 입주까지 통상 8~10년 이상 소요
- 분담금 부담: 최근 ‘쪼개기’·신축빌라 증가로 인해 추가 분담금이 상당할 수 있음
- 초기 프리미엄 과열: 전용 59㎡ 기준 프리미엄이 이미 2~3억 원 수준
따라서 투자자라면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전망과 결론
서울역 서부는 오랫동안 철도 역사로 주변과 단절돼 낙후됐지만, 이제는 서울역 개발 + 용산구 입지 프리미엄 + 대규모 재개발이라는 3대 축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실수요자에게는 향후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이 확실해질 지역
✅ 투자자에게는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봐야 할 메가 프로젝트
10년 후, 서울역 서부는 지금과 전혀 다른 도시 풍경을 보여줄 것입니다.
